최근 수술실 CCTV 법안이 정치권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의 입법 협조 요청에 대한 이준석 대표의 발언이 그 시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(KBS 오태훈의 시사본부, 지난 14일) : 의료사고를 줄이고 진상을 규명해내기 위한 어떤 목적이 있다는 것에는 저는 동의하고요. 사회적으로 좀 더 논의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 예를 들어 수술실 CCTV가 사실상 보급이 되게 되면 의료행위에 있어 의사들이 굉장히 소극적으로 임할 수 있습니다. 전문가들의 의견을 좀 더 청취해보고 입장을 내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즉각 민주당의 비판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유력 대권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, "엘리트 기득권을 대변해왔던 국민의힘의 기존 모습과 달라진 게 없다"고 지적했고요. <br /> <br />강병원 최고위원은 이미 의료진 요구로 설치된 응급실 CCTV를 예로 들며, 해당 CCTV가 응급실에서의 소극적 의료행위를 부르는 것이냐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도부 역시 비판에 가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호중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(어제) : 이준석 대표는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대답을 했습니다. 여의도의 어법으로는 이 말은 반대한다는 말의 다른 표현입니다. 이런 여의도 어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봐서 청년다움을 벌써 잃어버린 건 아닌지 의문입니다.] <br /> <br />송영길 대표는 같은 날 국회 앞 '수술실 CCTV 1인 시위장'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의료사고 피해자 유가족을 만나 6월 내 법안 처리를 약속했는데 여기서도 이준석 대표 발언이 언급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나금 / 의료사고 피해자 故 권대희 씨 유가족(어제) : 제가 어제(14일) 이준석 대표님 기사를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. 그분이 아직 민심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들고….] <br /> <br />비판이 잇따르자 이준석 대표, 자신의 SNS에 반박 글을 남겼는데요. <br /> <br />테러방지법에 반대한 민주당에 테러를 옹호하는 거냐는 말이 바보 같듯, 수술실 CCTV 문제에 신중하자는 입장을 '불법 의료나 성추행을 묵인하자는 거냐'로 받아친다면 정치의 희화화라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민식이법이 조금 더 신중하게 입법됐으면 하는 국민이 많다며, 민주당은 언제까지 선악을 조장해서 여론조사 정치를 할거냐고 비판했습니다 <br /> <br />수술실 CCTV, 어제오늘의 문제는 아닙니다. <br /> <br />환자가 의료진의 과실을 입증하기 너무 어렵다는 측면, 여기에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대리수술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61613145843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